기타/ 독서2014.08.29 18:23

보통 경영자들이 쓴 경영서를 보면 내용이 다 비슷하다. 역경 속에서 불굴의 의지를 발휘했다느니.. 인류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느니.. 다 함께 행복하게 사는 문화를 추구한다느니.. 같이 진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 책도 뻔하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읽었는데, 이나모리 가즈오의 아메바 경영이라는 독창성 있는 경영기법을 만나서 그런지 눈에 들어오는 내용이 많았다. 물론 이 책에도 진부한 내용이 많아서 아쉬운 점도 있기는 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경영방식 거의 비슷하다. 아무래도 교육의 영향인지 무엇을 하든 독창성 없이 획일화되어있다. 물론 다른 점도 있겠지만, 그것은 지엽(枝葉)적인 부분에서의 다름이지, 큰 틀에서 보면 거의 획일화 되어있다. 거기에 세뇌되는 종속성도 강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새로운 것을 받아드리기가 힘들다. 그래서 아메바 경영은 우리나라에서는 이상론이나 잡설로 비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유연한 사고로 독창적인 것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참고가 될 것 같다.

 

교세라 그룹은 각 부분을 소집단으로 나누고 독자적으로 경영하면서, 그룹 내에서 사내매매를 하는 독립채산제로, 아메바 경영에서는 사내매매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단순히 효율을 떠나 주인의식을 부여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스스로 그러함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잘 요리하면 노자의 무위無爲와도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뻔하고 진부한 것이 되어버린 인센티브제보다 좋아 보인다. 하지만 책 내용 중에는 공감 가지 않는 내용도 더러 있었고,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모순도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좋은 참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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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부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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