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독서2014.08.30 15:53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닐뿐더러, 교육의 질은 상당히 수준 이하. 그리고 대학교라고 해서 상황이 바뀌지는 않는다. 교육의 질로만 평가를 하면 단지 초, , 고 교육의 연장 선상으로 쓸데없이 비싸기만 할 뿐이다. 물론 김예슬 선언을 읽으며 저자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과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비판의식은 높게 평가한다. 특히 대부분의 대학생이 족보나 외우면서 허송세월하는 시간에, 남의 머리를 빌려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의문을 제시했다는 점이..

 

우리나라 교육은 그냥 시험에 강하게 세뇌되어 공부가 점수 쌓는 행위로 변질되었다. 모르는데 점수를 쌓아 안다고 포장하고, 할 줄 모르는데 점수를 쌓아 할 줄 안다고 포장하는, 피상적인 자기포장일 뿐이다. 그리고 어떠한 의지가 있어서 한다기보다는 다른 사람도 하기 때문에 하거나, 지금까지 해왔기 때문에 한다.

 

단지 다람쥐 쳇바퀴 굴러가는 삶으로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얼마나 잘못됐는지? 왜 잘못됐는지? 이런 물음을 던지고 생각하다 보면 그나마 쳇바퀴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보이겠지만, 질 떨어지는 교육의 영향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에,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그저 그렇게 맹목적으로 살아간다. 그리고 나이를 먹으면 세상은 다 그런 거다.”라고 자기 합리화를 한다.

 

더욱 암담한 것은 어디서부터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파악하고 어떻게 해결할지를 알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것이다. 지금 교육을 이끌고 있는 사람들은 그냥 자기 밥그릇 지키기도 벅차 보인다. 그리고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교육전문가라면서 그들 역시 자기포장 하는데 여념이 없다. 우리나라 교육이 쇄신하려면 먼저 교육전문가라고 자청하는 사람들부터 없어져야 한다.

'기타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어한글역주 - 김용옥  (0) 2014.08.30
노자와 21세기 - 김용옥  (0) 2014.08.30
김예슬 선언 - 김예슬  (2) 2014.08.30
삼성을 생각한다 - 김용철  (0) 2014.08.30
고도를 기다리며 - 사무엘 베케트  (0) 2014.08.30
노인과 바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0) 2014.08.30
Posted by 나부랭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

    김예슬씨 멋있습니다!!!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저는 솔직하게 말해서 현재 교육시스템을 "정신병동"이라고 부릅니다.
    과격한가요? 됐고 아이들한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줍시다.

    2016.10.20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